본문 바로가기

일상/소소한 세차 리뷰 및 수집

[파주세차장] 차고에서 세차 즐기기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사진을 발견해서 글 올려봅니다.

 

 

 

 

여느때와 같이 지루한 날을 보내다가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들렸다가 차고형 세차장이 있길래 들려봤다.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주의문구와 경고문구가 함께 쓰여져 있고

 

 

 

 

셀프 손세차를 안하는 사람도 다가가기 쉽게 버킷(물통) / 그릿가드* / 진공청소기 / 에어건 (노멀/토네이도) / 룸 스피커 잭 ETC .. 많은것이 한 차고지 안에 준비되어 있었다.

 

 

 

 

 

차고지 안에 꽉찬 우퍼에 연결할수 있는 스피커 잭과 , 음악을 듣는 도중 배터리 충전을 할수 있는 충전기도 마련되어있다.

 

이 세차용 차고는 시간당으로 계산 하기 때문에 서둘러 작업하기 벅차고 조용히 혹은 신나게 주변에 방해없이 세차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한다. 

장점과 단점은 아래에서 얘기하겠다.

 

 

 

 

 

일반적으로 나는 세차를 하러 가면 무적권 실내 세차부터 한다.

느리던 빠르던 무조건 실내부터 정리 및 청소를 하는데 여기서 또 차고형 세차의 장점이 나타났다.

일반 세차장 같은 경우에는 혼자 춤추고 지랄 아니 카 매트를 빼서 청소를 하고 털거나 에어로 쏘면 굉장히 민폐이기에

이곳에서는 아무런 눈치도 안보고 별 ㅈ랄을 해도 괜찮다. 물론 기물파손 및 영업방해는 안된다.

카매트청소기는 없지만 카매트 벽면에 세워놓고 세차하고 마무리로 조져주는 맛이 있다.

매트청소기는 혼자 이렇게 재밌는걸 하고있었다니.. 

 

 

 

이때가 아마 겨울이였을거다 . 밖에서 세차하기 힘든 날씨다 , 괍수로 쏘고 나와보면 어느새 보닛부터 리어까지 꽁꽁 어는 진광경을 볼수 있는데 여기선 그런걸 못보니 정말 좋다.

 

세차 준비하고 있는데 차고 마다 보안 및 안전용  CCTV가 있어서 사장님께서 흘깃 보시고 외부청소 시작 안한걸 아셨는지

아이스티 한잔 주셔서 깔꼼하게 마시면서 청소를 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마음도 있겠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시간은 지체되니.. 중간에 화장실도가고.. 역시.. 사업 하시는 분들은 재능이 남다르다.

 

 

기본 내부 세차를 끝냈으면 

 

외부부터 진행을 한다.

 

내 세차 루틴은 우선 내부를 끝낸후 

외부 고압수 프론트 부터 리어까지 정확히 2분30초 

#오렌지크러시 소분통을 준비하고 다녀서 #오크 분무기로 다시 한바퀴 뿌려준뒤 담배 한대 태우고 온다.

한대 태우고 들어오다 보면 아까 사장님이 준 아이스티가 방광에 찰랑찰랑 거리고 있기에 물도 빼주고 온다.

 

#오크는 이미 꾸정꾸정과 함께 흘러내리고 있는데 괍수로  한번 쓸어준뒤 스노우폼 (글러브스로 크림밤 사용)을 소분해온양 의 반만 덜어 좋다고 쏴재낀다.

 

항상 고압수나 스노우폼이나 무조건 위에서 아래로 , 프론트 정면은 마지막으로 쏘고 

 

옆구리 루프부터 타이어까지 쏴도 되지만 주로 쓰는 방법은 폼랜스 폭을 넓혀 루프부터 타이어까지 한번에 밀고 나갈수 있게 쏘는게 더 효율적이며 면적 시간대비도 제일 깔끔하다.

 

이 방법으로 좌측 헤드램프부터 쭉 한바퀴 돌아 정면으로 돌아 나오면 폭을 좁혀서 약간 위로 곡사포 쏘듯이 

차량 테일쪽 조준하면서 선루프 그리고 전면유리 보닛 순으로 쭉 내려온다.

 

그리고 잠깐 또 기다려주는데 그동안 담ㅂ ... 아니 개인폼랜스를 분리하고 세척해준다 그때그때 닦아 주는것이 맘도 손도 몸도 편하다.

 

그리고 개인 버킷 , 차고 버킷 이용해서 투버킷 세차를 진행을 하려는데 뭔가 느낌이 싸하다

 

 

 

 

ㅋㅋㅋㅋㅋㅋ

 

괍수도 오크도 크림밤도 좌측리어 창으로 다 들어갔다.

뭐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으니까 깔끔하게 올려주고 SSG 닦아 주고 눈물도 닦도록 하자.

 

 

 

 

 

다 닦았으면 마저 흐르는 눈물도 닦고 

 

개인 버킷은 워시용 차고 버킷은 린스용 으로 구분해 놓고 워시미트도 양모와 셔닐을 준비해놓는다.

 

이제 뭐 별거 있나 위에서 아래로 크림밤 따라 내려오면서 슥슥 닦아주고 루프부터 문짝 중간까지만 닦고 

워시버킷 쓰고 린스버킷 갔다가 다시 위에서 아래로 반복해준다 , 버킷에 헹굴때는 그릿가드로 빨래 하듯이 푹푹 밀어주면 

미트에 뭍은 오염물질은 그릿가드 하단으로 떨어지고 위쪽엔 그나마 쓸만한 물들이 남아있다.

차량 패널은 보통 12~14패널로 구성되어 있으니 헹굼질 50번만 하면 된다.

 

미트질 순서

전면유리 제외 . 보닛 위에서 아래로 한방향으로 혹은 헹구면서 미트질 

측면 위에서 아래로 , 하지만 차량 하단부분은 마지막에

리어 해치백 : 범퍼 위쪽까지만 위에서 아래로 미트질

일반 승용 : 리어 유리 제외 하고 보닛처럼 작업

그리고 후반부 작업으로는 개인용 스텝스툴 혹은 비치된 스텝스툴 (발판)을 이용하여 차량 루프부분 밀어준다

그다음 전면유리 측면유리 후면유리 미트질해주고 허리 100도가량 숙여서 혹은 앉아서 차량 하부 , 휠하우스 미트질을 해주는데 이때는 다른 미트를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도로의 타르 외 기타 오염물질때문에 금방 헤진다.

 

작업후 드라이는 드라이 타월로 힘들이지 않고 모두가 아는 그 방법을 쓰도록 한다.

 

 

 

 

나는 드라이 할때 무조건 

에어로 먼저 쏘고 , 여긴 토네이도건 있길래 쏴봤는데 휠 물기 제거하는데 좋을거 같다 

귀청 찢어질뻔 했다.

 

에어로 1차 드라이 헤드램프 , 문짝 사이, 손잡이 , 주유구, 휠 , 사이드미러 (사진은 없지만 사이드미러 항상 반대쪽으로 꺾이게 젖혀놓고 드라이함 ) ,앰블럼사이 (물타고 내려옴), 번호판 등등 먼저 사이사이 드라이 해주고 

 

롱 드라이타월 뭐 트라이앵글 머시기 그런거 필요없고 내몸도 닦을수 있는 그런 막타월 말고 약간 보드라운 극세사 타월같은걸로 국민드라이법 넓게 던져펴주고 슬슬 달래서 내려 닦아주는 국드법을 쓰도록 하자.

 

물론 이번에도 유리는 마지막에 닦는다 보닛을 닦고 와이퍼는 잠깐 가지런이 접어주자 , 물떨어져서 화난다.

 

드라이 다 해줬으면 차 문 다 활짝 열고 보닛도 열고 틈에 있는 물기 다 제거해준다. 

 

그럼 세차는 끝이다.

 

여기까지 약 1시간 걸린다. 길면 8시간 쌉가능

 

 

 

 

드라이 이후 왁스로 차량 을 관리 하는데 나는 주로 고체 왁스를 쓴다.

 

왁스는 주로 

물(액체)왁스

고체왁스

두종류 로 이루어져 있고 

물왁스에서 스프레이형 로션형 등등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고

고체왁스도 종류가 많지만 이건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고 대강 나누자면 

물왁스는 퀵디테일러로 분류되어 작업하기 편한 대신 그만큼 유지력이 떨어진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저가제품부터 고가제품까지 빠르면 1주 ~ 길면 2달까지 유지된다.

 

고체왁스는 퀵디테일러라고 분류할수 없을 정도로 진짜..어마어마한 고통이 따라온다 ( 본인은 즐거움 ㅎㅎ) 

이것도 제품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유지하는데 짧으면 3주 ~ 길면 9개월 정도 까지 가는것 같다.

 

물왁스도 고체왁스도 다 사용해봤을때 가성비는 고체왁스가 탑인듯하다.

 

제품별 사용 방식이 정해져 있는 제품 외에는 습건식 상관이없다.

습식건식으로 말들 많은데 물왁이든 고왁이든 습식건식 가리지 않고 사용할수 있으니 참고바란다. 

 

세차 당일 사용 왁스

휠 - 에프킬라

타이어 - 마프라 패스트앤블랙 

차 판넬 1차 - P21S 페클

차 판넬 2차 - 프로스태프 흑광

전면유리 - 불스원 발수코팅

측/후면/선루프 유리 - 슈퍼클리어

 

총 소요시간 

세차 1시간 20분

디테일링 4시간 30분

 

자 이제 무얼 위해 세차하는지 소요시간만 봐도 알겠지?

 

그리고 차고 세차의 장단점

 

장점

- 혼자서 즐길수 있는 세차이기에 파트너와 차안,외부에서 썸씽만 안하면 거의 혼자 파워 세차할수있음.

- 카매트 , 빨래 다 할수 있음 물론 감당할수 있는 선에서

- 세차 초보도 사용할수 있게 버킷, 에어건, 청소기, 폼건(대여 및 세제구매) 등이 구비되어있음

- 친절한 사장님

- 시간당 계산 

시간당 계산으로 하는거라서 4분에 2천원 하는거에 비해 많이 쌈.

아마 시간당 만원 좀 넘었던것 같음 대충 2만원은 안넘었던거 같으니 2만원으로 잡고 계산해도

분당 333원꼴임. 4분에 약1400원임 그런면에서는 셀프세차장보다 훨씬 저렴하고 세차후 드라잉존으로 이동 안해도 됨 

회원제도 운영하는듯함. 회원제는 잘모르겠음 그냥 지문같은거 등록해주고 가게에 사람없을때도 쓸수있는거 같음.

 

단점

 

월급 바로 전날이고 주말껴서 수중에 돈이 4천원 밖에 없는데

세차에 미쳐서 비오는날에도 세차하는(본인처럼) 미치광이가 (본인)

세차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단점이라고 생각됨.

그런 사람들은 (본인) 빠르게 집앞 세차장가서 개인물품 사용되냐고 물어보고 된다고하면 

분무기에 오크 채워서 후딱 뿌리고 눈치보면서 담배하나 태우고

오자마자 보통 2천원 스타트니까 1500원 넣어두고 폼랜스 옆에 대기시키고

괍수로 20초만에 풀턴으로 세척하고 폼랜스 바로 교체한후 풀로 돌고 

투버킷 준비해서 꼼꼼세차 한뒤에 

다시 괍수로 풀 세척 한후에 트렁크에서 퍼샤에서 공구한 밀워키 송풍기 꺼내서 눈치보고있는데 시선 한몸에 받고

후딱 에어 드라이 하고 빠르게 집앞 주차장으로와서 맘편히 타월드라잉후 4시간동안 페클 왁싱 타이어드레싱 하는 사람들에겐 단점이 될수 있음.

 

 

사실 본인이야기긴 한데 본인은 세차장 투어도 많이 다니고 세차도 많이하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누가 뒷빵놓고 도망가는 바람에 녹슬까봐 거기 붓펜으로 땜질해놓고 귀찮아서 수리 안하느라 세차하면 녹찰까봐 요즘 세차 안하고있음.. 귀찮어귀찮어.. 

 

 

 

 

 

최고의 세차는 , 새차를 세차하지 않는것이 최고의 세차다.

 

 

'일상 > 소소한 세차 리뷰 및 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차 유형  (0) 2020.08.29


Flag Co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