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방등] 4등 직부 방등

 

이날은 이사 첫날이다.

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보이는 것 위주로 리뷰하고 있으므로 유의 바란다.

 

흔히들 주택 아파트 거실에 많이 사용하는 거실 등인데

 

개인적으로 이 거실 등 엄청 싫어한다.

 

무드도 없고 분위기 같은 말인데 감성도 없고 센스도 없는 걸 어쩌란 말인가.

 

뭐 좋은 점이라면 잘 보인다는 것 외에는 없을 거다.

 

일단 가격은 4만 원 초반 전구 미포함.

 

 

 

 

 

 

 

이사 첫날 오후 3시 즈음

오자마자 짐도 도착하기 전날이니 마음 놓고 등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빠르게 교체하고 이사할 집 가서 짐 정리 마무리 좀 할 생각이었는데

 

그게 마음대로는 안되었다 ,

나는 전기공도 전기 공학도도 전기에 전자도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개구리집인지 두꺼비집인지 그걸 내리는 것쯤은 알고 있었기에 

전선 뜯기 전에 차단기를 우선적으로 내리고

 

등을 뜯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먼지가 수북하니 엄청나게 떨어지고 

떨어지는 먼지를 맞는다 중 옆에 있는 체리색 몰딩을 보니 나는 더욱 불쌍한 모습이 되었다.

상태는 전문가가 했는지 매우 깔끔했지만

정사각형 체리색 몰딩 한가운데가 아니라 약간 우측 아래로 쏠려 있었기에 

전등을 떼어낸 자리에 내가 사 온 등을 설치를 하면 분명 내게 숨겨진 결벽이 날 항상 옥죄어올걸 알았기에

가운데로 전선을 꺼내어 보려 노력하고 있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저 철판 가운데로 전선을 빼낸다고 했는데

이건뭐 선이 안 나오니까 옆으로 삐져나오게 뽑아놨다.

아까 전문가가 했다는 말 취소한다.

 

설치 시작할 때는 몰랐지만 내가 전선을 뽑고 등을 설치할 때 즈음 해가 다 떨어져서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작업했다.

 

차단기 올리면 난 뒤지니까.. (거실 등만 끄기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미리 확인할걸)

 

분해를 마친 후 내가 구매 후 개봉해놓은 방등은 깔끔하고 단조롭게 포장되어 왔다.

납작한 박스에 조명, 괜한 쓰레기가 없게 설명서도 없었다. 비꼬는 거 아니다 난 이런 게 좋다

그래서 이거 하나 설치하는데 5시간 걸렸다 망할 똥 손

 

 

평소에 평평한 조명만 봤지 목이 긴 조명은 처음 달아봐서 고생 좀 했다.

철봉 안으로 전선을 말아 넣었다가 길이가 짧아져 망할 뻔도 했다

 

설치는 기존 전등 철거한 후 동봉되어있는 브래킷을 설치해준다.

 

로이 조명과 조명원 통을 조립한 후 커버를 조립하고 전선을 커버 위로 빼준다,

조명을 한 세트로 묶었다면 색상 상관없이 하나의 선에는 하나의 선만 연결해준다 ( 뒤지기 싫으면 )

연결 후 조명을 들어 브래킷에 고정된 두 개의 피스와 커버에 있는 구멍에 맞춰 조립 후 캡을 닫아주면 이렇게 간단한 것을

난 왜 5시간 동안 똥개 훈련을 한 건지.. 그 절연테이프 미리 준비하고 커넥터가 없으니 커넥터도 미리미리 준비하길 바란다.

 

 

 

 

 

 

 

 

 

 

그래도 이쁘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너무 환한 (주광, 주백) 색은 불호하여 전구색을 사용하려 끼워놨다가 다른 조명 구매해서 조립해놨다.

사진에 사용된 전구는 에디슨 전구(필라멘트 전구) 60W 시중에서 5천 원 정도에 판매한다.

 

너무 밝지 않아 눈이 피로하지 않고 ( 안 밝으면 피로하지 않나..?) 카페 같아서 좋다.

 

 

 

거실에 설치하고 나선 요령 생겨서 안방에는 뚝딱!

이것도 삐뚤어졌네 시불..